위창수(39.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둘째 날 불꽃타를 휘둘렀다.

위창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코스(파72·6천85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담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 중하위권에 머물렀던 위창수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를 적어내며 공동 14위로 뛰어올랐다.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두른 단독 선두 스티브 마리노(미국.13언더파 131타)와는 아직 격차가 있지만 남은 라운드에서 만회할 수 있는 자리까지 따라붙었다.

마리노와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D.A 포인츠(미국)는 2위(9언더파 133타)로 떨어졌다.

위창수는 페어웨이 안착률을 86%로 끌어올리면서 아이언샷도 그린에 척척 올라가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쳤다.

다만 퍼트수가 28개로 다소 많은 것이 옥에 티였다.

전날 중위권에 자리를 잡았던 최경주(41.SK텔레콤)는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천816야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한 최경주는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과 공동 43위(2언더파 142타)로 둘째 날을 마쳤다.

김비오(21.넥슨)는 공동 75위(이븐파 142타), 나상욱(28.타이틀리스트)은 공동 89위(1오버파 143타)에 머물러 컷 통과를 걱정하게 됐다.

이 대회는 3라운드를 치른 뒤 컷을 통과하는 선수를 결정한다.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주요선수 순위(2라운드)
1.스티브 마리노 -13 131(65 66)
2.D.A 포인츠 -9 133(63 70)

14.위창수 -6 136(70 66)
43.최경주 -2 142(71 71)
강성훈 (69 71)
75.김비오 E 142(74 68)
89.나상욱 +1 143(71 72)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