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기준금리 인상에 힘입어 연 5%대에 진입했다.

서울 소재 신라저축은행은 창립 33주년을 맞아 연 5.21%(1년 만기)의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예금 특판상품을 7일부터 33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 신라저축은행은 지난달 27일에도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연 4.6%에서 4.8%로 인상한 바 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지난달 말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연 4.8%에서 4.9%로 0.1%포인트 인상했다. 인터넷 뱅킹으로 가입할 때 지급되는 추가 금리(0.1%포인트)까지 포함할 경우 금리가 연 5.0%로 높아진다.

다른 저축은행들의 정기예금 금리도 연 5%에 육박하고 있다.

제일저축은행 진흥저축은행 등은 연 4.8%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고 토마토저축은행 현대스위스저축은행 HK저축은행 등은 연 4.7%의 금리를 주고 있다. 저축은행들이 잇따라 금리 올리기에 나서면서 105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지난해 말 연 4.26%에서 6일 현재 연 4.46%까지 0.2%포인트 올랐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