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에서 이미 3관왕을 차지한 이승훈(23.한국체대)이 팀추월 경기를 통해 4관왕을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현재 3관왕을 일궈낸 이승훈은 6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실내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경기에 고병욱(21, 한국체대), 이규혁(33, 서울시청)과 팀을 이뤄 출전한다.

이번 팀추월경기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4관왕에 오르며 한국 빙상역사의 새로운 장을 여는 대기록을 쓰게 된다.

전일 이승훈은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10000m 경기에서 13분9초74의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면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3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그는 5000m와 매스스타트(Mass Start)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동계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차지한 것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처음이다.

이날 열리는 팀추월 경기는 총 3명이 한 팀을 이뤄 두 팀을 토너먼트 형태로 펼쳐지는 게임으로 총 8바퀴를 달린다. 팀의 3번째 선수가 결승선에 통과할 때 기록으로 승패를 겨루기 때문에 3명의 성적이 고르게 뛰어나야 하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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