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광고회사 이노션월드와이드는 2011년을 이끌 소비자로 ‘4i’를 6일 제시했다.4i는 △이미지 중시(image·19~27세) △자기주도적(initiative·28~34세) △안정지향적(immovable·35~41세) △온전함 추구(integrity·42~52세)를 뜻한다.이 조사는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19~52세 소비자 6396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3회에 걸쳐 진행됐다.

19~27세는 이미지를 중시하는 세대다.친구 교제,정보 수집,의견 공유,쇼핑 등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비율이 높다.스타를 단순히 동경하는 게 아니라 자신도 직접 스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이미지를 가꾸는 데 열심이다.때문에 음악 케이블 프로그램 선호도가 높다.

28~34세는 자기 주도권을 중시한다.스마트폰이나 IPTV 등 뉴미디어를 빠르게 받아들이고 이용하는 ‘얼리 어답터’ 기질이 강하다.반면 소비습관이 계획적이고 제품을 구매할 때도 남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5~41세는 생활의 안정을 추구한다.다른 세대에 비해 현재 하는 일에 대한 만족도나 행복감이 가장 높은 세대이기도 하다.신문 주간지 등 전통 매체에 대한 충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2~52세는 사회적 지위나 건강,가정 등을 온전하게 유지하는 데 관심이 높다.전통 매체인 신문 등을 통해 투자와 건강에 대한 정보를 주로 수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