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가격대 1900만~2400만원 수준

쌍용자동차의 야심작 코란도C가 사전 계약을 진행하며 판매 시동을 걸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전국 주요 영업소에서 이달부터 사전 계약을 진행하고 신차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을 받고 있다.

일선 영업소에선 직원들이 구정 연휴를 반납하고 정상 근무를 하는 등 코란도C의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코란도C 사전 예약을 희망하는 고객은 영업소를 방문해 계약금 10만원을 내고 간략한 인적 사항만 기재하면 계약 절차를 마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쌍용차는 이달 중순 이후 코란도C의 가격과 모델 사양을 공개하고 정식 계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코란도C의 예상 가격대는 기본형 1900만원대부터 중간급 2300만~2400만원, 최고급형 풀옵션 모델은 3000만원 이내에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 코란도C를 계약하면 3월 중에는 차량을 인도 받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영업소 관계자는 "코란도C는 국내 공인 연비가 리터당 14.5~17km 정도 예상된다는 점이 사전 계약의 가장 큰 매력 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코란도C는 2005년 코란도가 단종된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출시된다. 동력 성능은 최고출력이 175마력, 최대토크는 36.7kg·m을 낸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