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업계가 설날 이후를 겨냥한 '포스트 설'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설 선물로 받은 상품권을 활용할 수 있도록 증정행사를 기획했다. 강남점에서는 2월13일까지 당일 롯데상품권이나 제화, 주유상품권으로 15만원 이상 산 소비자에게 곽티슈를 준다. 청량리점은 10만원이상 구매시 려샴푸 3종세트, 30만원이상 살 경우 REVE접시세트를 증정한다.

또 미아점과 인천점은 12일 명절 스트레스를 받은 주부들에게 손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영등포점은 '심수봉 감성 콘서트'를 개최한다.

현대백화점도 설연휴기간 지친 주부들을 위해 스트래스 해소 이벤트를 실시한다.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은 6일 아로마 블루오일 마사지 서비스를 진행하고, 중동점은 5일부터 6일까지 여성정장 매장에서 '휴(休) 다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피에르가르뎅, 크레송, 후라밍고 외 모피를 50% 할인 판매하다는 설명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같은 기간 본점 스카이파크에서 피아노·클라리넷 협주회와 기타·클라리넷 연주회를 연다.

부산 센텀시티점에서는 노래와 춤, 전통놀이로 구성된 '어린이 마당놀이 흥부와 놀부전' 공연을 진행한다.

손을경 롯데백화점 마케팅팀 팀장은 "이번 명절에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