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스타 김세진이 자신이 가수 비보다 앞선 월드스타라는 사실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코트의 귀공자로 한 시대를 풍미하다 배구해설위원으로 성공적으로 탈바꿈한 김세진은 최근 OBS ‘설날특집 대한민국 국가대표’에 출연해 “이렇게 이야기하면 너무 비교되는 것 같지만 월드스타라는 호칭을 받았던 것을 시대순으로 보면 한국의 월드스타의 계보는 강수연 나 그리고 비 이렇게 된다”면서 “당시 월드리그에 나가 공격상을 받아 이렇게 불리워졌다”고 말했다.

김세진은 18세에 최연소 국가대표로 뽑힌뒤 20세에 월드리그에 나가 공격상을 받았었다.

우지원과 함께 ‘별들의 마이크 전쟁’편에 출연한 김세진은 너무 일찍 은퇴해 해설위원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위의 지적에 대해선 “부상병동이라고 할 만큼 몸이 안좋았고 다른 사람들은 일찍 은퇴했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할만큼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후회는 없다”고 전했다.

김세진은 선수때와 달라진 변화에 대해선 “과거엔 몸을 만드는 보약을 먹었다면 요즘은 도라지 배즙 등 목을 보호하는 보약을 주로 먹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세진과 함께 ‘별들의 마이크 전쟁’편에 출연한 우지원은 자신의 대학농구 전성기때 농구 인기가 지금 프로리그 못지 않았다고 전하면서 귀신으로 착각한 자신의 한 팬의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우지원은 “어느날 오후 10시쯤 숙소로 들어와 자려고 하는 하얀 옷을 입고 온 어떤 여성이이 자신으 찾아왔다”면서 “처음에는 정신세계가 이상한 친구인가 착각을 했는데 나중에는 수술전 내 얼굴을 보면 수술을 잘 할 것 같아 찾아왔다고 해서 반겨줬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선수에 이어 올해로 3년과 3개월차 해설위원으로 코트를 누비고 있는 두 스타의 진솔한 인터뷰는 오는 2월 3일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