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새로 일어나는 회사 많아 … 정신 차려야"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건희 회장, 긴장 강조
    이건희 삼성 회장은 9일 "새로 일어나는 회사가 많아 정신 안 차리면 또 한걸음 뒤지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칠순(七旬) 생일을 맞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삼성 사장단과 기념 만찬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애플 구글 비지오 등 신흥강자들이 산업계 전반을 뒤흔드는 현상이 자칫 삼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경계감을 늦추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사장이 멀게 내다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회장은 이어 "지금 국내 투자에 나서지 않으면 퇴보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칠순 만찬 소감에 대해 "아주 좋았다"며 "가족들 모두가 모여 있는 초상화를 선물로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날 생일 축하공연을 한 아프리카 케냐 지라니 합창단 공연에 대해서는 "귀여웠다"고 짧게 답했다. 또 "새해 소망은 건강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는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김순택 미래전략실장,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그룹 사장단과 부인 홍라희 여사,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부진 호텔신라 · 에버랜드 사장,이서현 제일모직 · 제일기획 부사장 등 자녀들이 모두 참석했다. 맏사위인 임우재 삼성전기 전무와 둘째 사위인 김재열 제일모직 부사장도 만찬에 참석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고려아연 "美제련소 설립, 국가적 기회이자 기업으로서도 '퀀텀점프' 기회"

      “국가적 기회이자 기업 차원에서도 미래 성장의 발판이 될 겁니다.” 고려아연은 테네시주 광물 제련소 건립 추진은 미국 주도 글로벌 핵심 광물 공급망 재편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할 뿐 아니...

    2. 2

      엔비디아 "삼성 HBM4 최고"…루빈 AI 가속기 테스트서 '호평'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가속기 '루빈'에 탑재될 고대역폭메모리(HBM) 테스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21일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주 엔비디아 관계자로부터 ...

    3. 3

      쿠팡 "부사장이 직원 학대"…전 임원 '회사 허위주장' 반박

      쿠팡이 2020년 산업재해 은폐 의혹 등을 제기한 전직 부사장급 임원 A씨에 대해 "직원에 대한 학대 행위와 신고자에 대한 보복 행위로 해임됐고" 회사에 160억원의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A씨는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