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은 5일 "올해 중국 사업은 화학사업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대한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 참석, 취재진에게 "올해는 글로벌 경영에 집중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 회장은 또 "중국 외에 중동과 남미 지역 사업에 역점을 둘 계획으로 특히 중동이 중심"이라며 "투자도 지난해(8조원)보다 많이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부회장단 신설과 관련해서는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말도 있듯이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으자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SK그룹은 지난해 24일 최 회장의 친동생 최재원 부회장을 수석부회장으로 한 부회장단을 새로 조직했다.

김신배ㆍ박영호ㆍ정만원 부회장 등 부회장급 4명과 최상훈ㆍ김용흠 사장 등 사장급 2명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