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FAU 부산캠퍼스는 2011년 3월 개교를 앞두고 독일 주요 기업들의 공동연구 및 협력제안을 받고 있고,연구소 개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FAU부산캠퍼스는 우선 지난 10월 아우디코리아에서는 FAU부산캠퍼스 차량 지원(3대) 조인식을 갖고 향후 학교와 기업 간의 다양한 산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FAU부산캠퍼스의 설립에 관심을 표명하고 협력을 약속한 바이엘사,지멘스사 외에도 독일의 글로벌 기업인 보쉬 렉스로스 등 주요 기업들과 사전 접촉을 통해 산학 협력관계 및 공동협력관계 구축을 논의 중이다.이를 계기로 한국의 관련기업들과도 향후 산학협력이 활성화될 것으로 FAU측은 기대하고 있다.

FAU 부산캠퍼스에 입학하는 한국국적 학생은 한국 또는 독일 장학재단 및 기업으로부터 입학금에 해당하는 첫 학기 장학금을 지원받는다.다양한 글로벌기업들 중 선택해 국내외에서 인턴쉽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부여될 예정이다.FAU 부산캠퍼스는 가장 우수한 학생에게는 부가적인 연구 장려금을 별도 지원하는 등 각종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FAU 부산캠퍼스는 2011년 봄학기 첫 석사과정 신입생 모집을 위해 지난 11월에 서울 및 부산에서 3회에 걸쳐 우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학설명회를 개최,한국학생들 및 학부모들로 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현재 한국학생들의 지원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FAU 부산캠퍼스는 화학생명공학부 내에 생명공학, 화학반응공학, 공정공학, 환경공정공학, 유체역학, 분리기술공학 등 6개 전공과목에 신입생 25명 이상을 모집한다.첫 신입생들에게 기업들의 협력을 통해 장학금 등 보다 많은 혜택이 주어질 전망이다.

FAU부산캠퍼스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설립된 제 1호 외국교육기관으로 아시아에 진출한 첫번째 독일대학교이다.독일 내 ‘톱 10’에 속하는 명문대학으로 독일 본교와 동일한 커리큘럼, 동일한 교수진으로 구성되어 있고 전 과정이 영어로 진행이 된다.졸업생들에게 본교와 동일한 학위를 수여하게 된다.

267년 전통의 FAU는 독일 바이에른주에 위치하고 있다.총 5개 단과대 265학과에 2만7300명이 재학 중이다.특히 화학생명공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며 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전 수상 중 한명인 루디비히 에르하르트,MP3 오디오 코덱을 개발한 칼 하인츠 브란덴부르크 등 독일석학 배출의 산실 역할을 해왔다.

FAU 화학생명공학연구소는 아우디를 비롯해 지멘스,바이엘,BMW 등 유럽의 주요 글로벌 기업과 공동 연구를 하여 취업률이 100%에 달하는 등 산학협동 교육의 모델 역할을 하고 있다.

지원원서는 FAU 부산캠퍼스 홈페이지(www.fau-busan.ac.kr)에서 2011년1월 14일까지 접수하며 서류전형 및 면접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