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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혼여성 인식조사 ‘행복하지 않다면 이혼…혼전 동거남은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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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혼여성 77% ‘이혼해도 좋아!’

    한해 10만 건을 넘어선 대한민국 이혼율. 과연 미혼남녀들은 이혼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국내 대표 결혼정보회사인 듀오가 업계 최초로 설립한 부부상담 교육기관 ‘듀오라이프컨설팅(대표 김혜정, www.duoconsulting.co.kr)’이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와 함께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한 리서치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미혼남녀 모두 이혼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1월 2일부터 20일까지 전국의 20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 978명(남성 478명,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2010년 결혼 리서치' 보고서에 포함된 것으로, 발표된 내용에는 ‘미혼남녀의 이혼 인식’에 대한 조사내용이 담겨있다.

    설문에 참여한 미혼남녀들은 모두 ‘한국의 이혼율이 높다(남성 88.1%, 여성 85.4%)’고 여기고 있었지만, 본인의 이혼에 대해서는 여성의 과반수인 55.6%(278명)가 ‘행복하지 않다면 이혼해야 한다’고 답했다. ‘자녀가 없는 경우라면 이혼해도 괜찮다’는 의견도 21.4%(107명)에 달했으며, ‘절대 피해야 한다’는 의견은 전체의 23%에 머물렀다.

    미혼남성의 경우에도 이혼해야 한다는 의견이 43.7%(209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절대 피해야 한다’는 의견은 전체의 40.6%에 달해 여성(23%)과 차이를 보였다.


    미혼 여성 과반수, “이혼남, 동거남은 싫어~!”

    미혼여성들은 이혼이나 동거 경험이 있는 이성과의 결혼에 대해서는 남성에 비해 보다 까다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혼 경험이 있는 이성과의 결혼을 위한 만남에 대해 여성 응답자의 과반수인 51.4%(257명)는 ‘만나지 않겠다’고 답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자녀가 없을 경우에만 만나겠다’는 의견은 32%에 달했다. ‘만나겠다’는 답변은 여성이 16.6%, 남성이 25.9%로 차이를 보였다.

    동거 경험에 대해서도 여성 응답자의 과반수는 ‘만나지 않겠다(51.6%, 258명)’라는 의견이었고 ‘만나겠다’는 의견은 16.8%였다. 남성의 경우 ‘만나겠다’는 의견이 여성의 2배 가까운 31.4%(150명)에 달했다.

    결혼을 결심한 후에 예비 배우자가 이혼 혹은 동거 경험이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여성들은 ‘결혼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이혼(42%), 동거(43%) 모두에서 가장 많았던 반면, 남성의 경우 ‘결혼하지 않겠다’는 의견은 이혼(33.5%), 동거(33.3%)에서 모두 여성보다 다소 적었다.


    이혼 사유 1순위는 '외도'

    부부생활을 하면서 반드시 이혼을 할 수 밖에 없는 요인을 묻는 질문에 남성, 여성 모두 ‘외도’를 1순위로, ‘가정폭력’을 2순위로 꼽았다. 3순위 응답부터는 남성의 경우 가정소홀, 도박, 성격차이 등을 꼽았으며, 여성의 도박, 경제적 무능력, 가족과의 갈등을 다음으로 지목했다.

    이 같은 결과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09년 이혼통계에서 집계한 실제 이혼사유가 ‘성격차이(46.6%)’, ‘경제문제(14.4%)’, ‘배우자의 부정(8.3%)’ 순으로 집계된 것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미혼들은 ‘외도’를 가장 중요한 이혼사유로 꼽는 반면, 실제로는 ‘성격차이’로 이혼하는 부부가 가장 많은 셈.


    미혼남녀 이혼 대비, 男 ‘없다’, 女 ‘비자금’

    혹시 모를 이혼에 대비해 준비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 미혼 남성은 ‘없다’는 의견이 전체의 35.4%로 가장 많은 반면, 여성은 ‘비자금(41.2%)’을 꼽았다. 이외에도 혼인신고를 보류한다는 의견과 출산을 미룬다는 의견이 남녀 모두에서 뒤를 이었다.


    부모님 이혼? 男 ‘절대 불가’, 女 ‘부모님 뜻에 따라야!’

    20~30대 미혼남녀들에게 부모님의 황혼이혼에 대해 묻자, 남성들의 절반 가량인 45.8%는 ‘절대 못하시도록 말리겠다’고 답한 반면, 여성들 가운데 말린다는 의견은 23.8%에 머물렀다. 여성의 45.2%는 ‘부모님의 뜻에 따르겠다’는 의견이었고, 본인의 결혼 이후로 권유하겠다’는 의견도 17.6%에 달했다.

    이외에도 미혼남녀 모두 이혼 시 걱정거리 1순위는 ‘자녀교육(남 50.6%, 여 40.2%)’이었으며, 이후로는 남성의 경우 ‘주변시선(21.8%)’, ‘경제문제(13.8%)’, 여성은 ‘경제문제(26.6%)’, ‘주변시선(23%)’를 꼽았다.

    이미경 듀오라이프컨설팅 총괄팀장은 “미래의 이혼보고서를 만들어갈 미혼남녀를 통해 본 이혼 전망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며, “심각한 상황에 처하기 전에 사전적 관점에서 부부문제를 점검하는 지혜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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