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계열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 삼성그룹 분배형 주식형펀드'가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목표수익을 달성해 이익금을 현금배당 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해 8월12일 설정해 운용 20일만인 9월 2일 첫 이익금을 배당한 이후, 올해 4월, 9월, 11월에 이은 네 번 째 현금배당이다.

이 펀드의 운용전략은 글로벌 경쟁력이 높은 삼성그룹 상장 계열사에 집중투자하는 것으로 한국운용의 대표펀드인 한국투자 삼성그룹주 주식형펀드와 같다. 다만 목표수익률 7%에 도달하면(기준가격 1070원) 펀드결산을 통해 이익금을 현금배당하고, 남은 금액은 1000원의 기준가에서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 운용하는
연속분배형 구조인 것이 차이점이다.

한국투자 삼성그룹 분배형 주식형펀드는 소액으로도 삼성전자, 삼성물산, 호텔신라 등 삼성그룹 상장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에 목표수익 도할 시 마다 현금으로 이익금을 분배 받는다는 특징이 더해졌기 때문에
삼성그룹에 투자하면서 수시로 이익실현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백재열 팀장은 “지배구조 변화에 따른 사업시너지 기대, 그룹 신수송 사업과 관련한 수혜기대감, 지배구조 변화 과정에서의 지분가치 부각 등의 복합적인 상황이 펀드수익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한국투자 삼성그룹분배형1(주식)(A) 펀드는 총 보수 연1.298%(선취판매수수료 1%별도), 환매수수료 30일 미만 이익금의30% 90일 미만 이익금의 30%이며, 한국투자증권과 교보증권 전 영업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