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불안에 CDS도 급상승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0730]중국 정부가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긴축 조치를 내놓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중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큰 폭으로 뛰었다.
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13.5bp(1bp=0.01%)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브릭스 4개국과 비교해도 가장 큰 폭이다.같은 기간에 브라질은 10bp,러시아는 4bp,인도는 1bp 올랐다.CDS 프리미엄이 오른 것은 중국경제 전망을 그만큼 비관적으로 보는 투자자들이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의 지난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5.1%를 기록,2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이에따라 중앙은행이 조만간 금리를 올리는 등 긴축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존 우디 시티그룹 투자전략가는 “낮은 인플레와 견고한 국내 저축,그리고 급증하는 해외소비 등으로 뒷받침돼온 중국의 황금시대는 끝났다”고 말했다.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중국 국채와 미국 국채간 금리 격차(스프레드)도 11월 말 현재 1.5%포인트까지 벌어져 2009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티모시 애시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물가 관리에 관리에 실패할 경우 은행 구조 조정 비용을 정부가 부담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며 “내년에는 이런 우려로 중국의 CDS가 더 오를 것으로 보여 고객들에게 투자를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13.5bp(1bp=0.01%)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브릭스 4개국과 비교해도 가장 큰 폭이다.같은 기간에 브라질은 10bp,러시아는 4bp,인도는 1bp 올랐다.CDS 프리미엄이 오른 것은 중국경제 전망을 그만큼 비관적으로 보는 투자자들이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의 지난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5.1%를 기록,2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이에따라 중앙은행이 조만간 금리를 올리는 등 긴축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존 우디 시티그룹 투자전략가는 “낮은 인플레와 견고한 국내 저축,그리고 급증하는 해외소비 등으로 뒷받침돼온 중국의 황금시대는 끝났다”고 말했다.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중국 국채와 미국 국채간 금리 격차(스프레드)도 11월 말 현재 1.5%포인트까지 벌어져 2009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티모시 애시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물가 관리에 관리에 실패할 경우 은행 구조 조정 비용을 정부가 부담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며 “내년에는 이런 우려로 중국의 CDS가 더 오를 것으로 보여 고객들에게 투자를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