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가 대통령 표창과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잇달아 받았다.

현대중공업은 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사회적 책임(SR)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고용고동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앞서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행정안전부로부터 상생의 노사문화를 정착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회적 책임 우수기업'은 고용노동부와 한국노사관계학회가 올해 처음 제정한 것으로 한국형 노사의 사회적 책임 모델을 개발하고 확산하고자 일자리 창출과 고용환경개선에 이바지한 기업을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이번 조사는 국내 200대 기업(2009년 매출액 기준) 가운데 노조가 있는 143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고용창출 및 고용안정 △고용환경 개선 △책임 있는 노사관계 △투명경영과 지배구조 개선 △지역사회 배려와 상생 등 노사 공동의 사회적 책임 이행 수준이 평가됐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우수한 노사협력 노하우를 전수하며 공직사회에 상생의 노사문화를 정착, 확산시키는 데 이바지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도 받았다.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cant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