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와 협력해 올해 연거푸 따내
산업단지에 총용량 2500MW급 발전소 공사


현대엔지니어링(사장 김동욱)은 현대종합상사와 함께 인도에서 15억달러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인도 민자발전회사인 에이치에너지(H-Energy)발주한 이 공사는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주(州) 푸네지역의 산업단지에 총 용량 2500MW(1단계-360MW 3기, 2단계-360MW 4기)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발전소 설계부터 기자재 공급, 건설,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1단계는 공사는 올해 안에, 2단계는 내년 하반기에 시작된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종합상사는 지난 6월 인도에서 784MW급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함께 따냈었다. 이와 관련,현대엔지니어링 김동욱 사장은 “현지 건설사들이 독점하다시피했던 인도 발전시장에서 연이어 수주한 것은 현대엔지니어링의 우수한 기술력과 현지 네트워크와 정보망을 보유한 현대종합상사가 서로 협력해 시너지를 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