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30만대 돌파 예고···올 1~11월 29만7천여대

도요타자동차의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가 일본 시장에서 단일모델 연간 판매 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7일(현지시간) 자동차 전문매체 에드먼즈 인사이드 라인 등 외신에 따르면 프리우스는 일본 내수시장에서 올 1~11월 누적 판매량 29만7563대를 기록, 남은 12월 한 달간 2446대만 추가하면 20년만에 도요타의 소형차 코롤라가 보유한 연간 판매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도요타 코롤라는 일 시장에서 지금까지 유일하게 연간 30만대 판매를 돌파한 차다. 코롤라는 1975년 30만5대, 1990년 30만8대를 각각 판매했다.

프리우스는 작년 5월 3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지난달까지 일 시장에서 18개월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9월 중 친환경차 구매 시 보조금 혜택이 종료된 이후에는 판매가 조금씩 줄고 있다. 프리우스의 11월 판매는 2만14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20.2% 감소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