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8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오전 9시부터 1단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1단계는 기온이 영상 2도 미만, 적설량이 3㎝ 내외로 예보될 때 내려지는 조치로, 제설대책본부 직원의 4분의 1이 비상근무한다.

눈이 내리면 버스전용차로와 자동차전용차로에서 우선적으로 제설 작업을 하며, 지하철 연장운행에 대비해 전동차 16편성을 비상대기시킨다.

교통방송의 방송통신원도 전원 비상근무에 투입돼 시간당 1차례 이상 기상청을 연결해 기상 상황을 알리고 TV 자막과 생방송으로 교통ㆍ기상정보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이후 기상상황 추이에 따라 비상근무체제를 조정할 계획이다.

기상청은 이날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중부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최고 8㎝의 눈이 내리는 등 전국적으로 많은 양의 눈이나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jo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