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달성군 다사읍 방천리 쓰레기매립장 배출 매립가스 청정개발체제(CDM)사업 과정에서 확보한 탄소배출권 17만3000톤(이산화탄소 환산량)을 판매해 216만4900 유로(31억8300만원 상당)의 세외수입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프랑스에 있는 탄소배출권 거래소인 블루넥스트(BlueNext)를 통해 벌어들인 돈은 지난 2007년 8월부터 2008년 3월 사이 7개월분 탄소배출권을 판매한 대금이다.

대구시는 또 2008년 4월부터 지난해 3월 사이 획득한 2차분 탄소배출권은 유엔에 공식 발행을 요청해둔 상태인데 기술심사와 심의를 거쳐 발행 승인이 나면 31만5000톤 정도의 탄소배출권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앞으로 최대 21년간 매년 30만~40만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해 연간 40여억원의 세외수입이 예상하고 있다.

또 탄소배출권과는 별도로 대구시는 연간 5억여원의 쓰레기 매립가스 사용료 수입을 올리고 있다.

최해남 대구시 환경녹지국장은 “매립가스 청정자원화 사업뿐 아니라 음식물쓰레기 바이오가스화 사업, 쓰레기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 등도 추진해 실질적인 저탄소 녹색성장 을 이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