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지주사인 한화가 자회사 가치 상승에 따른 긍정적 평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화 주가는 오후 12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950원(4.32%) 오른 4만7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한화에 대해 자회사인 대한생명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19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한생명의 2010 회계연도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39% 이상 개선된 58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2011년에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한화의 자체 사업부문인 화약부문과 방위산업 부문에서 수익성 향상이 기대되는 가운데 항공기 부품 등 미래 첨단산업 진출을 통해 지속 성장과 경쟁력 향상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화그룹 비자금 의혹 수사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점도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