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단기 주가 급등의 특별한 이유는 없다면서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6일 오전 9시47분 현재 대한통운은 전 거래일 대비 3200원(3.92%) 오른 8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윤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상승세를 설명할 특별한 이슈는 없다"면서도 "대한통운은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속해 있어 M&A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 존재하고 있어 쌀때 사보자는 투자자의 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관철 한양증권 연구원은 "대한통운의 가장 큰 불확실성이었던 그룹 리스크가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완화되고 있다"면서 "대우건설의 매각이 올해안에 마무리될 것이란 기대감도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