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웅진에너지가 두 번째 태양전지용 잉곳·웨이퍼 생산라인을 준공했다.

웅진에너지는 30일 대전광역시 테크노밸리에서 오명 회장,유학도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과 염홍철 대전시장,이재구 대덕특구본부장,허태정 유성구청장 등 지방자치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 2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1일 발표했다.제 2공장은 2800억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공사를 시작했으며,지난 10월말부터 상업가동을 시작했다.4만6512㎡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연면적은 3만6855㎡에 이른다.

회사 관계자는 “제 2공장은 6.3인치(160㎜),8인치(200㎜) 잉곳을 비롯 6인치 및 8인치 웨이퍼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내년 9월말까지 1공장과 합해 잉곳 1GW,웨이퍼 500㎿의 생산 규모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회사는 2007년 9월 제1 공장을 완공했다.

유학도 대표는 “이번 제 2공장 준공으로 단결정실리콘 단위 공장으로는 세계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며 “기술,품질,생산능력이라는 3가지 중심축을 바탕으로 태양광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웅진에너지는 지난 10월 대전광역시와 제 3공장 증설 관련 부지매입 양해각서(MOU)를 체결,향후 생산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