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11월 한 달간 내수 3천57대, 수출 4천713대 등 총 7천770대를 팔아 작년 1월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이후 최대 월간 판매실적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4.4%, 작년 동월 대비 65.5% 증가한 것이다. 내수 판매량은 월간 최대 판매를 기록한 렉스턴과 체어맨의 상승세에 힘입어 지난달보다 3.5% 증가하는 등 5개월 만에 3천대 판매를 다시 넘어섰다. 특히 렉스턴 RX4 2천㏄ 모델은 지난 8월 출시 이후 3개월 연속 1천500대 수준의 계약 실적을 기록하며 내수 판매 호조를 이끌었다. 수출도 전월 대비 4.9%, 작년 동월 대비 124.3% 증가하는 등 지난 4월 이후 꾸준히 4천대 이상의 실적을 유지했다. 쌍용차는 수출 비중이 가장 큰 러시아에서 내년 1월부터 코란도C 판매가 시작되면 수출 물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유일 공동관리인은 "마힌드라 그룹과 매각을 위한 본계약도 체결한 만큼 채권단 협의 등 관계인 집회 준비를 철저히 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