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다수의 고위관리가 비밀리에 망명하는 등 북한 정권이 매우 불안정한 상태이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하면 2-3년 내에 붕괴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위키리크스를 통해 공개된 외교 전문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으며 한국 정부가 자신의 전략적 이해와 중국의 전략적 이해가 직접 충돌하고 있다는 상황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정부 고위관리는 지난 2월말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대사와 한 오찬에서 김정일 사후 2-3년 안에 북한이 붕괴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지금보다 젊은 세대의 새로운 중국 지도부도미국의 동맹인 한국이 지배하는 통일 한국에 대해 불안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앞서 올해 1월에는 당시 유명환 외교장관은 방한한 로버트 킹 대북인권특사에게 북한의 혼란상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해외에 근무하던 다수의 북한 고위관리가 최근 한국으로 망명했다고 밝혔다. 6자회담과 대중관계에 대해서는 한국정부가 한국과 중국의 전략적 이해가 직접적으로 충돌하고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정부는 북한의 핵포기를 이끌어내려면 중국이 정권붕괴 직전까지 북한을 압박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중국은 핵을 가진 북한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