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사흘만에 오름세를 나타내며 1900선 재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27포인트(0.38%) 오른 1902.8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유럽 위기에 따른 뉴욕증시 하락과 북한 리스크 상존으로 5.65포인트(0.30%) 내린 1889.89로 출발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를 늘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30억원과 15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는 반면 기관은 180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와 섬유의복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운수창고, 기계, 철강금속, 건설업 등의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SK에너지 현대모비스 포스코 현대차 기아차가 오르는 반면 LG디스플레이 LG전자 삼성전자 KB금융 등이 하락세다. 한편 코스닥 시장 역시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매수로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잇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56포인트(0.72%) 오른 497.89를 기록하고 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