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6일 한샘에 대해 인테리어사업부와 부엌사업부의 매출이 최근 급증하고 있어 4분기 이후 실적을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김장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한샘은 최근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B2C(기업 대 소비자)사업 비중을 늘리고 있다"며 "지난 10월부터 B2C 매출 급증세를 보이고 있어 4분기 실적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B2C 중에서도 인테리어사업부의 직매장과 온라인, 부엌사업부의 IK유통(저가 사제제품)의 매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한샘의 4분기 시장 평균 실적전망치는 매출액 1548억원과 영업이익 93억원인데 10월 영업이익이 5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4분기 실적은 시장 평균전망치를 웃돌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한샘의 제품 특성상 이사수요의 증감이 매출증감의 주요한 결정요소로 작용한다"며 "앞으로 부동산경기 회복 등으로 이사수요가 증가할 경우 실적호전 속도가 빨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