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모 부대 사병이 전방 초소 화장실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돼 군(軍)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7일 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1시40분께 강원도 철원군 이모(21)일병이 총탄 3발을 맞고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부대 부중대장은 "밤에 갑자기 총소리가 나 달려가보니 이 일병이 총을 맞고 쓰러져 있어 응급조치를 했으나 숨졌다"고 말했다.

이 일병은 전방 경계근무를 나가기 위해 신고를 마친 상태여서 실탄과 수류탄 등을 갖고 있었다고 군은 전했다.

군은 17일 유족들의 동의를 얻어 부검을 실시하기로 하는 등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중이다.

(연천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k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