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남극 동쪽의 테라노바만(Terra-Nova Bay)에 들어설 '장보고 기지' 기본설계와 건설 시공사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습니다. 국토부는 지난 3월 동남극에 기지 건설지를 확정한 데 이어 7월 설계·시공 일괄 입찰 공고를 냈으며 조달청 설계심의회의 심의·의결 과정을 거쳐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4천300㎡ 규모의 장보고 기지는 영하 40도의 극한 기온과 초속 65m의 강풍 등 척박한 극지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연구와 안전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유체역학 디자인과 4중화 발전 시스템, 화재 대비 분동 시스템 등을 갖추게 됩니다. 국토부는 내년초 현지조사와 실시설계 등을 거쳐 하반기부터 국내 조립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건설에 착수해 2014년 준공할 예정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