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터키 정상회담에서 체결될 것으로 예상됐던 터키 원전 정부간협약(IGA) 체결이 연기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13일) 오전 제레프 타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원자력 발전소 건설과 방위산업, 기반시설 건설 등 양국 간 실질 협력을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양국 정상은 전력판매가격 등 몇가지 쟁점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한전의 원전 사업권 확보와 재원 조달을 위한 터키 정부의 책임사항 등이 명시될 정부간 협약 체결은 불발됐습니다. 문재도 지식경제부 자원개발원전정책관은 "양국간 협력 의지는 여전하다"며 "미합의쟁점에 대해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협상을 재개해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