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포천 인터넷판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가 미국 월간 소비자 전문지인 컨슈머리포트가 추천하는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보도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이날 미국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과 이를 판매하는 이동통신업체에 대한 평점을 발표했다.컨슈머리포트는 스마트폰 평가에서 스마트폰의 음질과 카메라 성능,이용 편리성,배터리 성능 등 다양한 평가 항목을 고려해 평점을 부여했다.

이번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은 스마트폰은 AT&T의 ‘삼성 캡티베이트(Samsung Captivate)’와 T-모바일의 ‘바이브런트(Vibrant)’로 각각 76점을 받았다.이 기기들은 모두 갤럭시S와 동일 모델이다.

이어 버라이존의 드로이드X,드로이드2(모토로라)가 75점으로 2위에 올랐고,AT&T가 판매하는 애플의 아이폰3GS와 HTC의 아리아(Aria)가 74점으로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 결과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를 적용한 스마트폰인 안드로이드폰이 대부분 최고점을 받아 상위권을 차지했다.상위 3위까지 평점을 받은 스마트폰 가운데 안드로이폰이 아닌 것은 아이폰3GS가 유일했다.
반면 컨슈머리포트는 애플의 스마트폰 신제품인 아이폰4에 대해선 추천을 보류했다.컨슈머리포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이폰4가 훌륭한 스마트폰이긴 하지만 테스트를 해 본 결과 왼쪽 아랫 부분을 만지면 연결이 끊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포천은 애플이 고객센터에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범퍼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이동통신업체들에 대한 평점은 스마트폰 관련 문제를 다루는 능력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버라이존이 최고점을 받았고 이어 T-모빌,스프린트,AT&T 순이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