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대우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육군에 7000만달러 상당의 ‘6X6 차륜형 장갑차’를 수출한다고 11일 발표했다.이 장갑차는 궤도가 아닌 바퀴로 이동하는 6륜 구동방식으로,해외로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90㎜ 포탑이 탑재된 장갑차 22대를 완전분해(CKD)와 부분조립(SKD) 형태로 각각 11대로 나눠 2013년 말까지 인도네시아 육군에 인도할 예정이다.장갑차 제작 및 90㎜ 포탑 조립은 두산 DST가 맡는다.완제품 조립은 장갑차 제조 기술 이전 계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 병기 공장에서 진행할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방위사업청의 군사 외교,한국수출입은행의 금융지원이 사업 성사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해군과 8000만달러 상당의 209급 잠수함 창정비 계약을 체결했으며,현지 공군과는 4000만달러 규모의 기본훈련기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