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막을 올리는 주요 20개국, G20 비즈니스 서밋에는 내로라하는 세계 금융인들이 모입니다. 현장은 이미 기대감으로 충만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내일 있을 공식 일정에 앞서 금융권 CEO들은 처음 열리는 G20 비즈니스 서밋에 큰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상업 은행인 방코 히포테카리오의 에두아르도 앨츠타인 회장은 민간과 신흥국을 대표해 누구보다 들뜬 목소리를 냈습니다. 역동적인 경제로 회복세를 주도하는 신흥국이야말로 세계경제가 새로운 방향을 찾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에두아르도 앨츠타인 방코 히포테카리오 회장 "B20에 참석하게 돼 굉장히 자부심을 느낍니다. 신흥개도국에게 무역과 해외 직접 투자의 증가는 큰 이슈인 만큼 많은 것을 얻어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세계 금융인의 장이 될 이번 회의에는 세계 금융가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거물들이 대부분 모입니다. 다국적 은행인 스탠더드 차터드의 대표, 피터 샌즈와 요제프 아커만 도이체방크 회장, 또 스웨덴의 최대 기업 SEB의 마쿠스 발렌베리 회장이 서울을 찾습니다. 이들은 내일 금융세션 회의를 맡아 금융과 실물경제, 출구전략, 인프라와 자원개발 투자에 대한 논의를 각각 이끕니다. 비그람 팬디트 씨티그룹 CEO를 비롯해 월가를 주름잡는 수장들의 발길도 이어집니다. 이에 맞춰 우리 금융권에서는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과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등이 글로벌 행보를 펼칠 예정입니다. 어제 G20 정상들에게 건의한 대로 정부의 경기 부양책 대신 민간 주도의 수요를 어떻게 이끌어 낼 지를 두고 토론의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은 기자 "세계에서 모여든 경제 수장들이 민간의 눈높이에서 어떤 금융 해법을 제시할 지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G20 비즈니스 서밋 현장에서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