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슈퍼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Lamborghini) 수입업체인 람보르기니서울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람보르기니서울은 4일 슈퍼카 '가야르도 LP 550-2' 가격을 국내 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2억원대로 낮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슈퍼카 '가야르도 LP 550-2'

이 차는 람보르기니의 전설적인 테스트 드라이버인 발렌티노 발보니에게 헌정한 모델로, 고성능 5.2ℓ V10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55kg.m, 제로백 가속시간은 3.9초에 달한다.

람보르기니서울은 또 무르시엘라고의 후속 모델로 내년 출시할 예정인 '83X'의 핵심 제원을 미리 공개한 뒤 사전 계약을 접수하기로 했다.

오는 12월 일본에서 열리는 사전 공개행사에 계약자 일부를 초청, 차량을 미리 경험하도록 하는 사전 마케팅도 진행한다.

슈퍼카 마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된 83X는 차체 대부분이 알루미늄과 탄소섬유로 제작돼 무게가 1천500kg에 불과하고, V12 6천498cc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700마력, 최고 속도 350km/h, 제로백 가속시간은 2.9초 수준이다.

신중균 이사는 "그동안 브랜드 특성상 한정된 소수 고객을 대상으로 1대1 마케팅에 집중해 왔지만 슈퍼카 시장의 저변이 확대되는 상황임을 고려해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fai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