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서 강조

구본무 LG 회장은 4일 "꿈의 크기가 클수록 더 크게 이룰 수 있다"며 "젊음의 가능성과 열정을 믿고 큰 꿈을 세워 과감히 도전하라"고 대학생들에 당부했다.

구 회장은 이날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에서 "LG는 젊은 인재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바탕으로 열정을 발휘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배움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LG글로벌챌린저는 올해로 16회째인 국내 최장수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병남 LG 인화원장 등 LG 최고경영진과 올해 LG글로벌챌린저로 선발된 대학생들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짧은 기간의 탐방이었지만 여러분이 경험한 모든 순간들이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해외탐방을 마친 대학생들을 격려했다.

2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올해 LG글로벌챌린저로 선발된 30팀 120명의 대학(원)생들은 올여름 방학 동안 2주간에 걸쳐 ▲자연과학 ▲정보통신ㆍ공학 ▲경제ㆍ경영 ▲인문ㆍ사회 ▲문화ㆍ예술ㆍ체육 등 5개 부문별로 20개 국가의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기업, 사회단체 등을 돌아봤다.

LG는 LG글로벌챌린저 대원들이 제출한 탐방보고서 심사와 프레젠테이션 면접 등 선발과정을 거쳐 대상 1팀, 최우수상 5팀, 우수상 5팀, 특별상 1팀 등 총 12팀 48명을 선정해 총 3천2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올해 대상은 '세계는 지금 CO₂전쟁 중, 생존전략을 찾아서'란 주제로 탐방활동을 펼친 경북대학교팀에 돌아갔다.

LG는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6팀 24명 가운데 졸업예정자들에게는 입사 자격을, 재학생들에게는 인턴사원 자격을 부여한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passi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