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미국發 훈풍에 동반 상승하고 있다.

4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일대비 204.94포인트(2.24%) 오른 9364.92로 오전장을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3일(현지시각)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추가 매입하겠다고 발표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시장은 연준이 5000억달러 이상의 국채 매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추가 경기 부양책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돼 전업종에 걸쳐 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자동차·전기전자 등 수출 관련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도요타와 닛산자동차는 각각 전일대비 2.46%와 2.88% 올랐다. 캐논과 엘피다메모리도 3.13%와 2.62% 상승했다.

의류업체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은 적자폭이 축소됐다는 소식에 7.95% 치솟았다.

소프트뱅크는 아사히신문이 12월말에 샤프에서 제작된 3D 모바일폰이 시판될 것이란 소식을 전하자 4.52% 올랐다.

다른 아시아 주요 증시도 동반 오름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18분 현재 전일대비 0.49% 오른 3045.19를 기록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1.01% 상승한 24389.67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8350.47로 0.68% 오르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0.29%와 1.02% 상승세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