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투자자들의 관망세로 증시가 횡보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8일 오전 11시 현재 0.25% 내린 1904.75를 나타냈다.외국인 및 기관 매도세와 개인 매수세가 맞서며 1910선을 둘러싼 공방이 지속되고 있다.코스닥지수도 0.01% 내린 528.56으로,530선을 맴돌고 있다.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25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정보기술(IT) 483억원,철강금속 337억원 등이 주 타깃이다.외국인은 42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5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금융 174억원,철강 171억원 등을 주로 팔고 있다.

반면 IT(75억원) 운수장비(87억원) 등의 종목을 사들이고 있다.기관은 외국인과 반대로 IT 452억원,운수장비 140억원을 팔고 화학 관련 주식을 113억원어치 매수했다.기관 순매도 규모는 총 583억원이다.

선물시장에선 기관 전체가 175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코스피200선물 12월물이 0.10% 내린 244.65를 기록했다.베이시스(현·선물 가격 차이) 악화로 프로그램 차익 매물이 522억원어치 나오며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업은행이 실적 호전 기대로 2.48% 오르는 등 은행업종이 1.57% 상승했다.대한전선(2.75%) 삼성SDI(1.30%) 등의 선전으로 IT업종지수도 0.43% 올랐다.반면 두산중공업(-2.19%) 성진지오텍(-1.60%) 등이 약세를 보여 기계업종은 1.99% 내리며 낙폭이 가장 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93%) LG화학(1.44%) 등이 올랐고,포스코는 0.85% 내리는 등 혼조세다.코스닥시장에선 대장주 셀트리온이 4.87% 오르며 2만5350원의 장중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셀트리온의 선전에 바이오 테마가 부각되며 마크로젠(13.25%) 엔케이바이오(6.44%) 바이로메드(6.07%) 헤파호프(4.55%) 등 다른 바이오주들도 동반 상승 중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2.14% 올라 시총 1조592억원을 기록,1조326억원의 다음을 제치고 9위로 올라섰다.게임업체로 시총 1조원이 넘은 것은 엔씨소프트(5조3951억원)에 이어 두 번째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