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28일 인도네시아가 사망자 300명이 넘는 쓰나미 피해를 당한데 대해 "인도적 지원과 구호 협력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연재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희생자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도네시아는 우리의 자원외교 대상 국가로 경제교류 뿐 아니라 민간교류도 확대되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구호 지원을 강조했다.

나아가 "지난 1월 지진으로 대참사를 겪은 아이티에 콜레라 확산으로 또다른 재앙이 예고되고 있다"면서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재난으로 고통받는 국가에 인도적 지원과 구호협력에 국제사회가 적극 동참하도록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전날 한나라당이 `감세철회' 방안을 놓고 혼선을 보인데 대해 "검토 후 타당성이 있으면 최고회의 등에서 논의해 보겠다는 취지였는데 `감세철회 적극 추진' 등으로 보도돼 혼선이 있었다"면서 "당직자는 주요 정책에 대해 언론과 국민이 오해하지 않도록 신중한 자세를 견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화영 기자 quinte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