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한라산국립공원의 입산과 하산 통제 시각이 조정된다.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점차 낮의 길이가 짧아짐에 따라 11월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한라산의 입ㆍ하산 통제 시각을 등산로별로 이전보다 30분에서 2시간 앞당긴다고 25일 밝혔다.

등산로별로 입산을 통제하는 시각은 어리목 코스가 어리목 입구 매표소 낮 12시(현재 오후 2시), 윗세오름 통제소 오후 1시(현재 오후 1시 30분), 영실 코스 등반로 입구 통제소 낮 12시(현재 오후 2시), 성판악 코스 진달래밭 통제소 낮 12시(현재 12시 30분) 등이다.

또 사라오름 코스 사라오름 통제소 오후 3시(현재 오후 3시 30분), 관음사 코스 삼각봉 대피소 낮 12시(현재 12시 30분), 돈내코 코스 등반로 입구 안내소 오전 10시(현재 오전 10시 30분), 어승생악 코스 어리목 입구 매표소 오후 4시(현재 오후 5시) 등이다.

하산 통제 시각은 윗세오름 오후 3시(현재 오후 4시), 동능 정상 오후 1시 30분(현재 오후 2시), 남벽 분기점 오후 2시(현재 오후 2시 30분)다.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 기온이 갑자기 떨어질 경우에 대비해 여벌 옷과 비옷 등을 준비해 산행에 나설 것을 등산객들에게 당부했다.

한라산 등산 문의전화는 어리목 064-713-9950, 성판악 064-725-9950, 영실 064-747-9950, 관음사 064-756-9950, 돈내코 064-710-6920.


(제주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jp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