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25일 광전자에 대해 "3분기 분기보고서 발표 이후 합병에 따른 구체적인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이 증권사 김유진 연구원은 "광전자의 개별반도체(discrete) 제조라인과 고덴시의 LED(발광다이오드) 패키지·광센서 사업, 나리지온의 IR LED 제조기술이 합쳐지면서 시너지가 확인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합병된 후 3분기의 매출액은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며 "실제 영업이익률은 10% 이상 나올 수 있다고 판단되나 합병후 자산재평가로 인해 감가상각 부담이 다소 증가했고 영업권상각도 발생하면서 영업이익률은 8~9%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올해 합산 매출액은 4000억원 수준을 무난히 달성하고 본격 시너지가 나타나는 내년에는 매출액이 5300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합병 후 순차입금은 300억원 수준이며 부채비율은 60%대, 분기 이자비용은 5~6억원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영업권은 230억원 발생했으나 10년 분할 상각할 예정이므로 분기 부담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대략적인 추정만으로도 충분히 PER(주가수익비율)와 PSR(주가매출액비율), PBR(주가순자산비율) 등의 지표가 매력적"이라며 "다만 원화가 강세를 보일 경우 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