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22일 상장하는 인화정공에 대해 "과점적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고수익 구가중인 선박엔진부품업체"라고 평가했다. 유성모 연구원은 인화정공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1999년 설립, 선박엔진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상반기기준 제품별 매출비중이 실린더커버 27.4%, 프레임박스 12.7%, 베드플레이트 9.5%, 실린더프레임 8.3%"이라고 밝히고 "업계 최대 생산설비 보유,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소사장제 도입 등을 바탕으로 경쟁사대비 높은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또 "동사는 국내 선박엔진 3사인 현대중공업, 두산엔진, STX엔진에 모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미쯔이, 마키타 등 일본 엔진업체 등으로 매출처도 다변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기 이후 조선사들 신규수주 급감으로 국내 엔진업체로의 매출 성장은 정체를 겪었지만 올해 들어 조선사 수주가 빠르게 회복, 안정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공급을 개시한 바질라현대, MAN 사로 제품공급이 확대될 예정으로 앞으로도 매출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규 진출한 교량부품과 발전설비부품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교량부품은 삼영엠텍, 발전설비부품은 두산중공업 및 효성에 납품중인데 교량발주 증가와 차단기 부품 공급량 확대 등으로 2011년 매출 100억원 이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배당에 있어서도 "2010년 주당 1000원의 배당을 할 예정이며 향후에도 순이익대비 30%의 배당성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화정공의 발행주식총수는 484만5000주로 최대주주 및 우리사주 공모분을 제외한 상장직후 유통가능주식수는 243만2000주이다. 전환상환우선주 50만주는 상장직후 보통주 전환이 가능하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