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지식경제부 무역위원회는 중국산 아나타제형 이산화티타늄에 대해 반덤핑 조치 여부를 위한 재심사를 개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물품은 당초 내년 3월 반덤핑 조치가 풀릴 예정이었지만 국내 유일의 백색안료 생산업체인 코스모화학이 덤핑 수입에 따른 국내 산업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재심사를 신청했다.

중국산 아나타제형 이산화티타늄은 백색 안료로 도료 플라스틱 고무 제지 등에 쓰이며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900억원 가량이다.무역위는 앞으로 6개월간 조사한 뒤 덤핑 방지 관세 부과의 연장 여부를 최종 판정할 계획이다.

무역위는 또 인도네시아와 중국산 백상지에 대한 반덤핑 종료 재심사 신청에 대해서는 이 제품에 의한 관련산업의 피해 재발 우려가 없다고 보고 덤핑 방지 관세 부과 등의 조치를 종료할 것을 기획재정부 장관에 건의하기로 결정했다.백상지는 각종 서적·도서 인쇄용,인쇄·전단용,컴퓨터·프린터 출력용,복사·필기용 등에 쓰이는 하얀색 종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