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서는 봄을 맞아 고객의 자산 형성을 돕는 다양한 상품·서비스가 출시됐다. DB저축은행은 최고 연 6.5% 금리를 제공하는 모바일전용 적금 상품을 내놨다. 케이뱅크는 비상장주식 투자를 돕는 시세조회 서비스를 은행권 최초로 선보였다. 자동차보험 가입을 고민 중이라면 캐롯손해보험의 ‘퍼마일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최대 20% 할인해주는 특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케이뱅크는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인 ‘증권플러스 비상장’과 제휴해 비상장주식 시세조회 서비스를 출시했다. 은행권에서 비상장주식 관련 서비스를 내놓는 것은 케이뱅크가 처음이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거래되는 6900여개 비상장주식의 시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관심종목을 등록하면 해당 종목의 1~3개월간 거래 시세와 전일 최고가·최저가, 직전 1년간 최고가·최저가, 예상 시가총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신규 상장이 임박한 비상장주식은 ‘공모주 메이트’와 연계해 종목 상세화면에서 청약 일정을 조회할 수 있다.
NH농협생명은 대표 건강보험 상품 ‘백세팔팔NH건강보험’에 신규 특약을 넣어 개정했다. 이 상품은 주계약을 통해 4대 주요질병(뇌·심장·췌장·폐) 수술자금 및 수술동반 입원비를 보장한다. 뇌혈관·심장질환으로 인해 관혈수술을 받았을 때 수술 1회당 2000만원, 비관혈수술을 받았을 때 연간 1회 한도로 1000만원을 지급한다. 간·췌장·폐질환으로 인한 관혈수술 시 1회당 1000만원을 보장한다. 이번 개정에선 플러스암직접치료통원특약, 플러스뇌혈관질환통원특약, 플러스허혈성심질환통원특약, 간병인사용입원특약 등도 새롭게 추가됐다.
캐롯손해보험은 보험 가입 후 고객의 운전 습관에 따라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최대 20% 추가 할인해 주는 ‘할인이 쌓이는 굿드라이브 특약’을 내놨다. 이 특약은 안전운전 점수 보유 여부와 관계 없이 누구에게나 보험 가입 후 보험료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율 정산 방식도 간단하다. 자동차보험 가입 기간(1년) 동안 ‘캐롯 플러그’를 차량에 장착한 뒤 운행하면 주행 데이터 분석을 통해 안전운전 점수가 자동으로 산정된다. 보험 만기 시점에 안전운전 점수 70점 이상을 달성한 월(月) 횟수에 따라 보험료의 최대 2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