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가 나흘만에 순유입세으로 전환됐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하루를 버티지 못하고 또다시 자금 이탈세를 보였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로 203억원이 순유입됐다. 지난 14일 순유출세로 돌아선 뒤 나흘만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97%(18.10포인트) 내린 1857.32로 큰 폭의 조정을 받았고, 저가 매수를 노린 펀드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전날 1027억원이 들어와 53거래일 만에 순유출 행진이 멈추는 듯 했지만 289억원이 또다시 빠져나가 순유출세로 전환됐다.

채권형 펀드와 혼합형 펀드, 머니마켓펀드(MMF)로 각각 180억원, 1180억원, 3020억원이 들어오면서 전체 주식형 펀드도 4690억원이 증가했다.

전체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103조1930억원으로 전날보다 3010억원 줄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도 328조6870억원으로 770억원 감소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