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삼성전자가 새로 내놓는 태블릿 PC인 ‘갤럭시탭’의 미국 판매가격이 599.99달러가 될 것이며 버라이존 매장에서 11월 11일부터 판매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 보도했다.

‘아이패드 대항마’격인 새 태블릿 PC로 꼽히는 갤럭시탭은 7인치 화면에 버라이존 와이어리스 3G 기능을 갖추게 된다.현재 애플의 아이패드는 AT&T 사업자를 통해 3G 서비스가 가능한 제품의 경우 최저가가 629달러 선이다.

버라이존 측은 1기가바이트에 월 20달러의 데이터 요금을 내는 조건으로 갤럭시탭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AT&T와 스프린트 넥스텔 등도 갤럭시탭을 판매할 예정이며 가격을 낮추기 위해 보조금을 책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탭은 애플의 아이패드,블랙베리 제조사인 리서치인모션(RIM) 등과 태블릿 PC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될 전망이라고 WSJ은 전했다.

애플은 지난 4월 선보인 9.7인치 화면의 아이패드를 420만대 판매했다고 최근 실적 발표에서 밝혔다.

한편 애플은 판매망을 확장하고 연말 성수기 시즌을 공략하기 위해 28일부터 아이패드를 버라이존 매장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