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크웨어의 '아이나비'는 국내 시장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는 내비게이션이다. 팅크웨어는 2003년 개인휴대단말기(PDA)형 내비게이션 전용 단말기에 이어 2004년 내비게이션 전용 단말기를 개발해 상품화에 성공했다. 이때 사용한 상표 이름이 아이나비(inavi)다. 인터넷 내비게이션의 약자로,인터넷이 접속되는 어떤 공간에서도 지도를 손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브랜드였다.

초기 입소문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 어느덧 내비게이션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2004년 206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2294억원으로 급성장했으며,2006년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딜로이트로부터 '아시아 · 태평양 지역 고속성장 500대 기업'에 2007,2008년 연속 선정됐으며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대통령상,IR52 장영실상 등을 받았다.

아이나비의 성공엔 차별화된 전략과 앞선 기술력,고객만족을 위한 투자가 있었다. 팅크웨어는 핵심기술인 전자지도를 자체 개발해 경쟁우위를 확보했다. 보유 특허건수만 380건에 달한다. 또 지도 업그레이드를 위해 매년 전자지도 내 도로정보를 20~30%나 바꾸며 대응했다. 이와 함께 300만명의 온라인 고객이 보내 준 정보를 반영,투자하는 한편 9개 직영 서비스센터 등 전국 130여개 서비스망과 '온라인 고객만족센터'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