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8일 중소형주의 상대적인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염동찬 연구원은 "조정을 받았던 대형주와는 달리, 조정 기간뿐만 아니라 반등 이후에도 중소형주는 상승세를 보였다"며 "중소형주 상승 기세는 코스닥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거래대금도 증가하고 있다는 것.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 합계의 20일 이동평균값이 지난 6월 초 이후 처음으로 8조원을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증권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는 판단이다. 증권주는 지난 5월 후반과 9월 초에 코스피 지수와 함께 반등했다. 하지만 최근 코스닥 지수가 강세를 보이면서 새로운 모멘텀(상승요인)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과거에도 중소형주 강세장에서 중소형 증권주가 대형 증권주 보다 시장수익률을 웃돌았다고 연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기술적인 관점에서 살펴봤을 때도 코스닥의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하다"며 "지금은 중소형 증권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때"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