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의 장애인 고용이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신건 민주당 의원은 오늘 한국거래소 국정감사에서 "한국거래소가 31명의 장애인을 고용했지만 정작 정규직은 2명 뿐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신 의원에 따르면 장애인 고용자 중 8명은 청년인턴, 21명은 기간제 근로자로 근무하고 있어 거래소의 장애인 고용이 겉치레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거래소의 남성 위주 직원 채용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신 의원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직원 705명 가운데 여성 근로자는 97명으로 그 비중이 1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차장급 이상 여성 직원은 2%, 과장급 이상은 3%에 그쳐 관리자급 여성 비율은 더욱 낮았습니다. 성시온기자 sionse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