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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값·유가, 숨고르기 마치고 다시 상승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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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값과 유가가 다시 상승기류를 탔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12월 인도분은 23.80달러(1.8%) 오른 온스당 1370.50달러로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 12월 인도분은 장중 한때 1368.9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선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2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을 공개, 조만간 국채 매입 등 추가 양적완화 정책의 시행 가능성을 내비쳤다. 시중에 달러화가 풀려 유통성이 풍부해지면 달러화 가치는 하락하고 안전자산은 금 수요는 늘어나게 된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5% 하락한 76.97을 기록했다.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1.3967달러로 전날보다 0.3%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여러 금융그룹은 이에 따라 금값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골드만 삭스는 향후 12개월 금값 전망치를 1650달러로, 이탈리아 최대은행 유니크레딧의 Jochen Hitzfeld 애널리스트는 2011년 금값을 1500달러로 수정했다. 시티그룹은 단중기 금값 전망치를 1450달러로 조정했다.

    유가 또한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크게 상승했다.

    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선물가는 전일 보다 1.34달러(1.6%) 오른 배럴당 83.01달러로 이틀 간의 숨고르기를 마쳤다.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와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 또한 각각 1.14달러(1.37%), 1.42(1.78%) 상승한 배럴당 84.64달러, 81.2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 상승은 달러화가 약세를 기록한 가운데 중국의 원유 수입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지난 달 원유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석유 수요 증가가 올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내년 전망치는 소폭 낮췄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도 올해 석유 수요 전망치는 높인 반면 내년 수요 예상치는 하향조정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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