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3일 동양기전의 보유주식을 팔 지 말고 더 사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9800원에서 1만550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 증권사 유철환 애널리스트는 "동양기전의 보유주식을 가지고 이익실현을 할 때가 아니라 비중을 더 늘려나가야 할 정도로 영업실적 개선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중국발 건설기계 수요 확대에 따라 계절적 비수기인 올 하반기에도 상반기 실적을 뛰어 넘는 이익개선 추세를 보여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중국 자회사의 가파른 실적개선추세에 따라 올해 230억원 수준의 지분법 이익이 예상된다는 것. 그는 "동양기전은 현재 중국자회사 연대법인의 확장이전 및 강음법인 신규설립 등을 검토 중인데 이러한 검토가 실현될 경우 동사의 중국법인 생산능력은 기존 1900억원에서 4500억원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건설중장비 수요 확대 추세는 SOC 투자확대로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SOC 투자에는 중대형 건설중장비가 투입되는데 동사가 두산인프라코어에 중대형 굴삭기용 유압실린더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공정기계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4년까지 5년간 중국 건설중장비 시장의 연평균성장률은 12.8%로 예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