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김윤영 초단(명지대)이 여류기성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김초단은 8일 전북 부안군 부안예술회관에서 막을 내린 제4기 여류기성전 결승에서 박지연 2단에게 20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생애 첫 타이틀 획득에 성공했다.

전기 준우승자인 김초단은 8강전에서 이 대회 3연패를 차지했던 루이나이웨이 9단을 꺾는 파란을 연출했으며 4강에서도 김혜림 초단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결승전 승리로 김윤영 초단은 박지연 2단과의 상대전적을 4승1패로 벌려놓았다.

김초단은 “루이 9단을 8강에서 물리친 게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며 “여류기성 우승을 발판 삼아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안군이 주최하는 여류기성전은 지방자치단체의 후원으로 창설된 국내 최초 대회로 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