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의 운영자 왓비컴즈를 포함해 22명의 네티즌을 체포할 방침을 밝힌 가운데, 타진요 카페 회원들이 변호사 선임에 나서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7일 카페 '타진요'의 공지 게시판에는 '변호사님을 우리 회원님 중에서 찾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카페 스태프로 보이는 작성자는 "타블로 측에 의해 고소된 카페 회원들이 현재 확인 되고 있습니다"라며 "운영진들이 대응 방법에 대해서 회의한 결과 타블로와 우리 카페와의 장기간 동안 복잡한 대립에 대해서 잘 아는 변호사를 선임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타 법률적인 소요 자금등의 모금 방법은 카페 활동 규정 제3조에 의거 차후 별도로 공지한다"고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경찰 수사에서도 밝혀졌는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다"등 '타진요'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8일 경찰은 "타블로 측에서 고소한 네티즌 22명 중 중복된 아이디를 제외한 20명에 대해 신원을 확보, 출석을 요구하고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왓비컴즈'에 대해서는 "출석을 거부할 경우 인터폴 공조로 신병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